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백부부' 측 "장나라X손호준 에필로그, 본편만큼 중요"

‘고백부부’가 에필로그에서 진한 감동을 배가시키며 따로 봐도 한편의 드라마로 연결되는 ‘명품 에필로그’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는 하루아침에 18년 전으로 고백(Go Back)해 스무 살을 다시 살게 된 장나라(마진주 역)-손호준(최반도 역) 부부의 과거 청산기.

/사진=KBS2




‘고백부부’는 매회 에필로그를 통해 앙숙부부의 연애사를 조금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풋풋했던 20살의 불덩이 같은 사랑을 보고 있으면 애틋한 사랑과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는다. 이에 마진주와 최반도의 연애부터 달달한 신혼까지의 찬란했던 순간이 담긴 에필로그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 1999 너에게 반한 시간(2회)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진주와 반도에게도 첫눈에 반했던 순간이 있었다. 2회 에필로그에서는 진주와 반도가 1999년 처음 만났던 실제 미팅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눈을 떼지 못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도는 진주에게서 시선을 고정하고는 진주의 손수건을 덥석 집어 들어 마음을 적극 표현하기까지 했다. 특히 반도는 사랑이 시작된 스무 살의 감정을 설레는 눈빛으로 100% 투영해 보여 보는 이들까지 함께 설레게 했다.

#1999 부끄러울 것 없는 공개고백(6회)

6회 에필로그에서는 반도가 TV 프로그램 공개 무대에 올라 진주에게 공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MC의 물음에 반도가 자신 있게 “사학과 마진주!”라고 외치자 진주 역시 주위 사람들에게 “내 남자친구~”라고 자랑하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공개된 것. 뿐만 아니라 반도는 머리 위로 크게 손을 올려 하트를 그리고 사랑의 총알을 쏘아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진주도 손 키스를 반도에게 날려 귀엽게 사랑의 신호에 응답했다.

#1999 반도의 패기 넘치는 대작(5회)



결국 진주의 아버지 마판석(이병준 분)과 술 대작을 하게 된 반도.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여자친구 아버지와 떨리는 맞대면을 하는 모습이 5회 에필로그에 담겼다. 반도는 하고 싶은 것이나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판석의 질문에 “진주가 좋아하는 것은 뭐든 다!”라고 대답해 판석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진주와 애 낳고 알콩달콩 사는 것이 제 꿈입니다”라고 패기 넘치게 대답한 것. 이처럼 반도의 세상에서 모든 중심은 진주였다. 가진 것 없는 젊은 반도는 오직 진주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패기 넘치는 열정을 보이며 순수함을 오롯이 드러냈다.

#2004 바라만 봐도 행복한 신혼일기(3회)

진주와 반도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의 깨소금 냄새로 가득한 신혼 초가 3회 에필로그를 통해 드러났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는 두 사람은 달콤한 말들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 달 생활비가 동났다는 이야기에도 “내 사랑 먹고 살면 되지~”라며 좌절보다는 격려와 위로로 서로를 다독였다. 서로를 향해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내며 그저 마주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신혼의 모습 그려냈다.

이처럼 ‘고백부부’는 전쟁 같은 18년을 보낸 부부가 잊고 살아온 행복했던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꺼내며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상기시키고 있다. 비록 이혼을 결정하고 20살로 고백(Go Back)해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지만 에필로그를 통해 이들이 함께 보낸 세월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진주와 반도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고백부부’의 제작진은 “본편만큼 중요하게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 바로 에필로그였다”며 “오해로 이혼까지 이르지만 장나라-손호준의 순수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에필로그가 앞으로도 이어지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