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은 2일 오후 자신의 SNS에 고 김주혁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라고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라고 함께 추모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주혁이 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곳에서 아픔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고 마무리했다.
고인과 데프콘은 KBS2 ‘1박 2일’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데프콘은 비보를 접한 후 오열하며 빈소를 찾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고 김주혁의 발인은 2일 엄수됐다.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