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해 정당외교를 펼친다. 특히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추 대표가 오는 14~19일 미국을, 30일~다음달 3일 중국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방미 기간 중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을 추진한다.
이어서 중국에선 ‘중국공산당-세계정당 고위급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인류의 운명 공동체 구축과 아름다운 세계의 건설은 정당의 책임’을 주제로 열리는 이 회의에선 시진핑 주석이 기조연설을 펼친다.
민주당은 회의 기간 동안 추 대표와 시 주석간 면담도 추진 중이다.
김 대변인은 “미국 방문과 함게 중국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 등을 긴밀히 논의하고 한미 및 한중 정당외교의 지평을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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