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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소↔당잠사' 이재균, 극과극 역할 소화하는 '연기내공'

배우 이재균이 ‘20세기 소년소녀’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중매력을 오가는 탁월한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뮤지컬 연극 무대에서 활동영역을 넓혀 안방극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균이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티없이 맑고 순진한 매니저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슬픈 사연을 지닌 경찰로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SBS,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이재균은 사진진(한예슬 분)의 매니저 이홍희 역으로 귀엽고 순수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재균이 그리는 홍희는 톱스타 사진진 곁에 늘 함께하며 따뜻하고 의리 있게 그녀를 돕는 인물로,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이 투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인물이다. 가끔씩 허를 찌르는 순진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한예슬과 더불어 극에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이런 이재균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슬픈 사연을 지닌 경찰로 전혀 다른 인물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재찬(이종석 분)의 아버지 정일송(장현성 분) 경감의 수하였던 경찰로 출연하는 그는 또한 홍주(배수지 분)의 아버지이자 버스 기사 남철두(최원영 분)를 죽게 한 탈영병의 형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이재균은 동생의 범죄와 죽음으로 혼란과 슬픔에 빠진 인물의 심리변화를 탁월하면서도 섬세하게 펼쳐내며 극강의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채 강물에 뛰어들어 죽으려 하는 모습까지도 강렬하게 펼쳐내며 무서운 흡입력을 발휘하기도.



이처럼 이재균은 같은 인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 작품에서 외모부터 눈빛, 말투, 성격까지 전혀 다른 두 가지 캐릭터를 모두 완벽하게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뮤지컬 ‘그리스’, ‘쓰릴미’, 연극 ‘청춘예찬’, ‘엘리펀트송’ 등 수많은 무대를 통해 탄탄히 쌓아올린 연기내공으로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그의 열연이 앞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이재균은 ‘당잠사’, ‘20세기’ 출연 이외에도 동명의 네덜란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블라인드>의 12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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