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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산업에 힘쓰는 거제 부동산 시장 ‘주목’

정부와 시의회 등 발벗고 각종 관광인프라 조성에 박차





경남 거제시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거제 지역경제의 근간이었던 조선산업이 흔들리며 거제시는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먹거리로 거제시만의 명품 생태관광지에 투자를 시작했다. 거제시의회는 의회 차원에서 ‘거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콘텐츠 및 인프라 확충, 홍보 등을 통한 관광도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며 거제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해양신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2025년)의 조기착공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신거제대교 부근까지만 개통되어 있는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그간 철도교통의 부재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거제시가 서울에서 2시간대 접근 연장되는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더욱 뒷받침해줄 관광지 조성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2018년 예정), 거제 해양관광테마파크(2018년 예정), 섬&섬길 조성(2018년 예정), 옥포대첩 국민관광단지(2018년 예정), 거제해양특구(2020년 예정), 장목관광지 조성사업(2021년 예정) 등 셀 수 없이 많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더불어 거제시 내의 동서간 연결도로(2021년), 국지도 58호선(2020년) 등 각종 교통편의 증진사업이 예정되며 연간 6~700만명이 육박하는 거제시 방문객 수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거제시의 미래가치에 화룡정점을 찍을 해양문화관광도시인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순항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ㆍ상업ㆍ교육ㆍ관광ㆍ문화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이 곳은 이미 공정률이 30%에 달하며, 2021년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1차 상업용지 분양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최근 2차 상업용지 분양중이다.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민관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는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 ‘거제 빅아일랜드’를 조성한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하여 복합 개발지구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는 일대는 입지부터 남다르다. 타 해양신도시들과 달리 거제시 내 법원, 시청, 백화점 등이 주요시설이 위치하는 핵심도심 지역에 위치해 거제 인구의 약 44%가 집중되어 있으며 기존 도심 인프라가 풍부하다. 또, 부산과 통영으로 이동이 용이한 길목에 위치하고 시외고속터미널과 크루즈항만도 인접해 대도시 접근이 용이하다.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먼저 대형 판매시설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상업지구를 들 수 있다. 특히 대형 판매시설을 비롯해 스트리트몰 등 8만9,522㎡의 상업지구가 예정되며 그 주목도는 더욱 높다. 상업지구 중앙에는 대형 문화공원, 예술공원, 3.3km의 도심 산책공원도 계획돼 일대가 쾌적함까지 갖춘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원이 인접한 주거지역도 들어선다. 기존 도심의 인프라는 물론 빅아일랜드 내 조성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리는 최적에 입지에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공원은 물론 오션뷰까지 확보한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문화ㆍ관광의 거점으로도 기대가 높다. 빅아일랜드 전면 해상에는 연안여객과 크루즈 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건립된다.

기존 도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공공시설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인 11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거제 빅아일랜드의 용지 분양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거제시민에게만 특별 공급한 2016년 2월 상업용지의 1차 분양에는 4개 필지 분양에 1,132건의 청약신청이 들어오면서 경쟁률이 283대 1에 달할 정도였으며 1일만에 모든 필지가 계약이 완료됐다. 때문에 이번 2차 상업용지 분양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2차 분양대상은 32개 필지, 4만1,306㎡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여 정보 제공 및 관련 상담 등을 진행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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