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교양프로그램 ‘시그널’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라온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석영 PD, 허윤무 PD와 진행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허윤무 PD는 “정봉주라는 사람과 TV조선은 사실 맞지 않다.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처음 제작진의 고민은 과연 연예인이 하는 게 맞느냐였다. 배우 등 연예인 쪽을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과정이 지나가면서 방향이 잡히고 프로그램 본질에 맞는, 사회적 약자가 보내는 구조 신호에 누가 응답할지를 고민했다. 제작진은 100%가 정봉주라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TV조선이라는 매체는 다음 문제였다. 정봉주와 프로그램 자체 브랜드로 가는 거다. 플랫폼의 문제는 아니다. 실제로 사회적 약자들이 보내는 수많은 구조 신호를 계속 받고 있다. 아마 정봉주 MC가 첫 방송을 하면 더 많은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을까. 본인이 보내지 않더라도 목격자들에게서 오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저희가 삼고초려했다. 고민도 굉장히 많이 하셨다. 뵈러 갔을 때 거절하려고 하셨는데 설득을 해서 어렵게 결정하셨다”고 덧붙였다.
‘시그널’은 사회적 약자가 위험해 처한 위기의 현장에서 보내는 구조신호를 뜻하는 것으로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으로 제작진이 직접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
한편 ‘시그널’은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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