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나인(부경·수·5세·레이팅120)은 두바이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던 국산 최강마다. 2015년과 지난해 MVP 격인 연도 대표마에 올랐으며 올해는 부산광역시장배와 오너스컵 등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파워블레이드(부경·수·4세·레이팅122)는 지난해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 삼관대회를 모두 휩쓸며 한국경마 최초로 통합 삼관마에 등극했다. 지난해 트리플나인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으나 올해는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최장거리인 2,000m 경주인 만큼 스피드가 좋은 파워블레이드와 전형적인 추입마 트리플나인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파이널보스(서울·수·3세·레이팅94)는 8년 만의 대통령배 서울 경주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안더비에서 부산경남의 대회 5연패를 막고 서울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올해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석세스스토리(부경·거세·6세·레이팅111)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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