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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AMA’ 부정투표 발견, ‘방식 자체’가 문제 “허점있다”

‘2017 MAMA’ 부정투표 발견, ‘방식 자체’가 문제 “허점있다”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온라인 투표 진행 과정에서 부정 투표가 발견된 가운데 투표 방식 자체를 문제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17 MAMA’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3일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참여 중인 ‘2017 MAMA’ 온라인 투표에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1일 사이 의도적으로 투표수를 늘리는 등의 부정 투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부정 투표의 삭제 및 서비스 점검을 실시한다. 투표 시스템 점검 시간 동안 Mwave 서비스 및 MAMA 투표가 일시 중지될 예정이니, 양해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2017 MAMA 공식 스폰서사인 Qoo10의 투표 서비스도 일시 중지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부정 투표가 계속될 경우, 부정 투표로 확인된 투표 건수 삭제, 해당 ip 차단, 회원 아이디 영구 삭제 등의 조치로 강력 대응할 전망이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에 참여자들은 애당초 투표 방식에 허점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2017 MAMA’는 하루에 한 아이디로 한 번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여러개의 SNS 계정을 만들면, 계정에 따라 아이디를 여러개 만들 수 있고, 투표권도 계정수 만큼 증가한 것. 본인 확인 절차를 통해 하루에 한 번 투표를 하면 다른 계정으로 또 다른 아이디를 만들지 못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더 적절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2017 MAMA’ 측은 “부정 방지를 위한 본인 인증 절차는 있다. 다만 1명이 여러 SNS 계정을 만드는 것까지 막는 건 아니다. 그건 부정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 아이디 당 하루에 한 번 투표를 하는 방식을 취할 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2017 MAMA’는 부정 투표는 오직 조작을 통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7 MAMA’는 “투표수 조작을 한 사례가 발견됐다. 그 부분을 부정 투표로 간주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부정 투표를 뺀 것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공존’이라는 컨셉트로 진행된다.

[사진=]]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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