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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전남 장성 귀신 들린 집에 사는 남자의 기막힌 사연은?





3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귀신 들린 집에 사는 남자가 있다?!’ 편이 전파를 탄다.

전남 장성의 한 마을,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기괴한 집이 있다고? 소문을 듣고 달려간 제작진의 눈에 띈 집 한 채! 뾰족한 담장 등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집 안마당엔 수백 개의 깡통과 녹슨 못, 깨진 유리병 등이 곳곳에 매달려 있었다. 보기만 해도 으스스한 집, 이 집에 사는 이는 대체 누구일까? 제작진이 만난 동네 사람들은 하나 같이 집주인에 관한 얘기하길 꺼리는데. 제작진은 음산한 분위기의 집 한 채와 그 집에 사는 이의 사연 추적에 나섰다.

다음 날, 소문의 집을 다시 찾은 제작진. 마침 집 앞을 지키고 앉은 한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남자의 손에 들려 있는 빈 깡통과 페트병들. 남자는 손에 든 물건들을 쉴 새 없이 자르고, 두드리고 있었다. 뭘 하고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집에 매달아 놓을 부적을 만들고 있다고 답한 남자. 바로 그가 제작진이 찾던 집주인이었는데!

십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부적을 만들어 왔다는 남자, 그는 직접 만들어 달고 있는 부적들만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 믿음 탓에 집 안엔 그가 만들어 온 부적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한데. 과연 남자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 위기에 처했다는 남자, 그의 다급한 고백은 사실일까?

그런데 남자의 안부를 걱정하는 제작진과 달리 그를 두려워하는 마을 사람들. 마을 사람들은 남자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가 신을 모신다는 것! 그가 만드는 부적 역시 신이 시켜서 만드는 것이라는데. 평소에도 범상치 않다는 남자의 행동, 그의 진짜 정체는 바로 무속인?!



한때 수행 생활까지 했었다는 남자, 남자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가는데. 남자는 제작진에게 뜻밖의 사실을 털어놓았다.

20대 중반, 큰 병이 찾아왔다는 것. 이후 지금까지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부적 만들기도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중병과 함께 찾아온 몸과 마음의 변화. 결국 가족과도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속내는 어땠을까?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어 본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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