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 강원 산간에 올 들어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1㎝, 진부령 6.5㎝, 평창 스키점프 2.9㎝, 대관령 1.6㎝ 등이다. 또 강릉 강문 39.5㎜, 강릉 옥계 34㎜, 강릉 31.5㎜, 삼척 궁촌 22.5㎜ 등의 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강원 중북부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전까지 약한 눈이 이어지겠다”며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으니 등산객 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에 따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8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며 “6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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