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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당, 박근혜 억지 출당시켜…구정권의 잔존세력일 뿐"

"한국당-바른정당 재결합 명분없는 일"

3박5일간의 독일-이스라엘 방문차 출국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현지시간) 독일에 도착해 백범훈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를 한 것에 대해 “억지스러운 방식”이라며 “한국당은 그냥 구정권의 잔존 세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3일(현지시간) 독일에 도착해 백범훈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만찬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탄핵당한 대통령을 출당시키는 것이 변혁의 징표가 될 수 없다”면서도 “그마저도 억지스러운 방식으로 처리하는 당에 무슨 변화를 기대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다고 당이 혁신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출당 조치로 진통을 겪는 것은 이제 더 이상의 변화나 혁신은 없다는 표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분을 쌓으려고 하는 것이지, 국민들에게 변화하겠다는 표시도 전혀 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으로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의 재결합 논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에 대해서 안 대표는 “명분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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