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과 강소라가 입을 맞췄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8회에서는 백준(강소라 분)에게 입을 맞추는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수그룹 인턴으로 취직한 변혁은 하청업체 계약 해지서에 서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그리고는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갑질’의 주체가 된 것이 아닌지 갈등을 했다.
백준은 걱정하는 변혁에게 “네가 갑질의 주역까지 된 건 아니다. 도구가 됐을 뿐”이라며 “네가 그들과 좀 달랐으면 좋겠다. 네가 마음을 다르게 먹었기 때문에 우리가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에 변혁은 백준에게 “네 말대로 내가 정말 달라지면, 내가 바뀌고 나면 나 너한테 남자여도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준은 변혁이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백준은 “넌 좋은 사람이고 좋은 친구고 좋은 동료였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느냐”라고 전했다. 마음이 급해진 변혁은 “그거 뿐이야?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지만 백준은 “나도 너 좋아해. 친구러서”라고 언급했다.
변혁은 잠깐 상처를 받는 듯 했지만 이내 착각에 빠졌다. 변혁은 권제훈(공명 분)에게 백준과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준이가 부끄러워 그런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이에 권제훈은 어이 없다는 듯 “내가 준이를 좀 아는데 절대 그럴 성격이 아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변혁은 “내 사전에 사랑보다 먼저인 건 없다”고 전했다.
그간 백준을 향한 마음을 숨겨 온 권제훈은 변혁이 백준에게 거절당했다는 얘기에 내심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변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끼는 백준의 모습이 이어졌다. 권제훈은 백준에게 변혁의 곁에 있는 이유를 물었고 백준은 “좋아하나보네. 내가”라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백준의 말에 권제훈은 질투의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백준은 “내 마음이 뭔지 나도 헷갈리려고 한다. 내가 정말 혁이를 남자로 좋아하고 있는건지 아닌지”라고 했고 권제훈은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권제훈은 백준의 고백을 받았지만 타이밍을 놓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했다.
한편 그 시각 변혁은 백준에게 “내가 남자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며 백준에게 키스, 앞으로 달라질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tvN ‘변혁의 사랑’ 방송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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