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화기가 출시 7개월여 만에 2만7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말하는 소화기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10월 말 현재 경기도가 일괄 구매한 1만6천 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 소방서와 대형마트 등에 1만1,133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도는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정책에 따라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취약계층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는데, 올해는 모두 말하는 소화기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한편, 말하는 소화기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홍의선·백정열 소방관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주최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인 ‘영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일반가정에 보급된 3.3㎏ 무게의 분말소화기에 작은 음성안내장치를 부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소화기 상단에 음성센서가 있어 소화기를 들면 “1. 안전핀을 뽑으세요” “2.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하세요” “3. 손잡이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 등 소화기 사용법을 음성으로 전해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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