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는 5일 자신의 SNS에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두려워 인정하고 싶지 않고 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 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번의 안타까운 사고 뉴스를 접할 때면 어쩌면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한 고비 속에서 살고 있다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 있는 저는 다른 생각 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습니다”라면서 “오직 행복하고 싶을 뿐입니다. ”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 돈, 명예, 성공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충분히 알았습니다. ” 며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최근 마지막 항암 치료를 마쳤다면서, 여자친구가 힘든 시기를 함께 해줬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지난달엔 “드디어 마지막 항암 (치료).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얼마 전 4일엔 인스타그램에 “세상 편안해~♥ #럽스타그램 #너의어깨 #라텍스 #세시간째 #유상무 #행복하게 #살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함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유상무의 SNS 글 전문이다.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두려워 인정하고 싶지 않고..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의 안타까운 사고 뉴스를 접할때면.. 어쩌면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한 고비 속에서 살고 있다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있는 저는... 다른 생가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습니다. 오직..행복하고 싶을 뿐입니다.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돈, 명예 성공 그딴것들이 중요한것이 아니란거, 충분히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습니다...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또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건강 꼭 챙기시구요! 늘!
건강이~ 진심 짱입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