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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네 맘을 훔칠 '블랙 수트'"…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도약

슈퍼주니어가 컴백했다.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플레이(PLAY)’ 음원이 공개됐다.

/사진=SJ레이블




‘데빌’과 ‘매직’ 이후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기존에 선보였던 슈퍼주니어의 색은 지키면서도 그간 다양한 경험을 겪어오며 성장한 멤버들의 변화가 한데 녹아있다.

이전보다 한층 세련미가 더해진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이다. 심플하게 시작해 점점 파워풀 해지는 편곡에, 밝은 브라스 사운드가 자아내는 경쾌한 리듬이 돋보인다.

‘난 단숨에 파고들어/ 너를 사로잡을 기회를 노려/네 맘을 훔칠 블랙 수트/ 날 향해 빛난 너의 루즈/ 아찔한 느낌/ Move it up 손짓 하나로 빠져들게 해/ 심장이 터져버릴 듯한 Mood’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슈퍼주니어는 ‘루팡’에 빗대어 풀어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특유의 절제된 퍼포먼스가 더해져 매력을 더한다.

슈퍼주니어는 연이은 논란과 악재 속에 멤버 수도 대폭 줄어 6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데뷔 13년차를 맞은 그들의 여유로움과 음악적 고민들은 타이틀곡 곳곳에 녹아들어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떻게 그 긴 시간동안 슈퍼주니어가 정상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는지가 증명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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