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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지속”…경기병서곡 울려퍼진다

■한미정상회담·만찬 어떻게

만찬에 한미 정·재계 120명 출동

美쇠고기 메뉴에 포함될지 관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환영식과 국빈 환영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기 위해 ‘경기병 서곡’과 가수 박효신씨의 ‘야생화’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만찬 메뉴로 미국산 쇠고기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25년 만에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국 국가원수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영접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일단 환영식은 7일 오후2시30분부터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환영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입장곡은 미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가 선택됐다. 퇴장곡은 문 대통령의 전용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다.

환영식에 이어 진행되는 만찬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빈관 1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석자들과의 인사 교환과 만찬장 입장, 양국 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만찬, 공연 관람, 전송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9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여자경씨가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 등을 연주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미 양국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효신씨는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야생화’를 연주자 정재일씨 및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생화’는 K팝 발라드의 대표적인 대중음악이고 야생화가 가진 의미는 고난과 고통 속에 아름다움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한미 양국 역시 그간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피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 곡은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 영빈관 리허설 시간에도 흘러나온 적이 있다.



피아노 연주자 정재일씨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유태평양씨와 함께 ‘비나리’를 재해석한 음악을 연주한다. 정씨는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과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은 프로듀서이자 예술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뮤지션으로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만찬에는 한미 양국에서 정·재계 인사 12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보좌관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국빈 만찬인 만큼 한국의 맛을 보여주는 한식 코스를 기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춘 반찬이나 주메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자는 의미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찬이 오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태규·권경원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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