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도 골프 얘기를 빼놓지 않았다.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 등을 언급하며 한국 여자골프를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국회 연설 중 “올해 US 여자오픈 골프대회는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코스에서 열렸는데 한국 선수인 박성현이 우승했다”며 골프 얘기를 꺼냈다. 박성현은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대회장을 2라운드부터 방문해 박성현의 우승을 지켜봤다.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며 곧장 대회장으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박성현을 향해 특별관람석에서 기립박수를 보내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우승 확정 뒤에는 트위터에 ‘박성현의 2017년 US 여자오픈 우승을 축하한다’는 글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US 여자오픈 1~4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는 점도 연설 중 언급했다.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던 최혜진이 준우승했고, 유소연·허미정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