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편의점 창고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야생 수달이 발견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7시 29분께 편의점 창고에 야생 수달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수달은 119구조대원에게 그물망으로 안전하게 잡힌 뒤 야생동물보호협회로 넘겨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하천에 사는 수달이 먹이를 찾다가 이동 중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식지인 하천이 오염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한 수달은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다. 2012년 5월 31일에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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