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봉하는 새로운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경우 각 캐릭터의 특성은 물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성우 캐스팅이 매우 중요시 되는데, <메리와 마녀의 꽃>은 캐릭터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성우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호기심이 많은 사랑스러운 소녀 ‘메리’역은 일본의 국민 여동생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연기했다. 스기사키 하나는 <행복 목욕탕>(2017)으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지브리에서 작업한 마지막 작품 <추억의 마니>(2015)에도 성우로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메리’의 당찬 매력에 반했다는 스기사키 하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뷰를 통해 “고민과 연구 끝에 ‘어떻게 목소리를 낼까’ 생각하기보다 캐릭터 자체가 되기로 했다. 목소리만 연기한 게 아니라 온몸으로 ‘메리’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혀, 실수투성이 ‘메리’의 특징과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변화하는 ‘메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음을 확인케 했다.
이어 ‘메리’ 친구 ‘피터’역의 목소리는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가 맡았다. 카미키 류노스케는 2017년 개봉 당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 ‘타치바나 타키’역의 성우로 출연, 이외에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과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마루 밑 아리에티>(2010)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성우로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마루 밑 아리에티>로 카미키 류노스케와 즐겁게 작업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때처럼 이번에도 12살 소년 ‘피터’역을 부탁했는데, 스기사키 하나와 함께 환상 콤비로 연기를 해주었다.”고 언급, 카미키 류노스케가 연기한 ‘피터’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메리’역의 스기사키 하나와 선보일 완벽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캐릭터와 성우의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통해 캐릭터와 스토리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개봉과 동시에 올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뛰어난 연기력의 성우 라인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살려낸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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