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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정수 국장 “아이돌에 편중됐던 Ment…‘더 마스터’로 음악의 다양성 보여줄 것”

신정수 Mnet 국장이 ‘왜 이제야 음악 본연의 작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9일 오후 서울 광흥창 CJ 아지트에서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net 신정수 국장, 가수 윤도현이 참석헤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ent




‘음악프로그램 채널’을 앞세운 Mnet이지만, 2017년 한 해동안 Mnet은 ‘고등래퍼’와 ‘프로듀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6’ ‘아이돌 학교’ 등 ‘아이돌’과 ‘’ 다소 편중된 장르를 다룬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었다. 한 해 동안 편중된 장르만 보여주었던 Ment이 2017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음악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더 마스터’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신 국장은 “그동안 Ment이 이른바 ‘장사’가 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와중에서도 내부에서는 ‘음악의 공존’이라는 프로그램을 꼭 하자고 염두를 했었다”고 말했다.

MBC에서 Mnet으로 이적한 신 국장은 “그런 Mnet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제가 여기로 오지 않았나 싶다. Mnet 채널 자체에서도 ‘더 마스터’를 제작하는 것으로도 음악프로그램 채널 본연의 임무를 다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판스틸러’ 등의 시도들이 다른 식으로 ‘더 마스터’로 보일 수 있는 시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Mnet은 음악 채널로서 보여주는 진정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민들이 ‘더 마스터’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1년에 한 번씩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그렇기에 바라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시청률이 높게 나와야 한다기 보다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 마스터’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국민 가수 최백호,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 천재소리꾼 국악 명창 장문희, 재즈 대모 윤희정, 뮤지컬 디바 최정원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예능이다. ‘더마스터’는 오는 10일 오후 8시 2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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