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종합대책의 여파로 내 집 마련에 따른 자금조달이 더욱 까다로워짐에 따라 부담이 덜한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정부는 내년부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가 도입되는 '가계 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신 DTI는 현행 DTI와 달리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액도 반영하며, 내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인 DSR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모든 금융권 대출 상환액을 연소득과 비교해 대출 한도를 따진다. 이렇다 보니 대출요건은 까다로워지고 한도는 줄어들어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올해 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자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5%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5년 혼합형(5년간 고정금리였다가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0일 기준 3.74~4.96%에서 23일부터 3.827~5.047%로 올린다.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5%대에 육박한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가계부채 대책은 수요자들의 자금줄을 더 옥죄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뉴스테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정기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도 합리적으로 형성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에서 다음달 발표예정인 주거복지복지 로드맵에는 공공성 강화방안이 대거 포함될 예정인 만큼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부채 대책 발표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부담 증가로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며 “뿐만 아니라 내년 4월부터는 양도소득세 중과 등 추가 규제 시행도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영향이 덜한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10일(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 롯데푸드㈜ 부지에 들어서는 ‘문래 롯데캐슬’ 계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51~59㎡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면적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금번 공급물량은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4㎡ 90실 등 총 589가구다.
금번 공급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51㎡ 98가구 △52㎡ 19가구 △53㎡A 38가구 △53㎡B 38가구 △53㎡C 20가구 △55㎡ 19가구 △59㎡ 267가구, 오피스텔 △24㎡ 90실 등이다.
문래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림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양평역도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의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양화대교, 성산대교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으로 도심 및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좋다.
교육 및 편의 시설 이용도 쉽다.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의 학교시설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테크노마트, 이마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안양천생태공원, 도림천생태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양화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