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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그랬다" 지인 얼굴에 페인트 뿌린 60대 취객

광주 북부경찰서, 12일 하루 동안 취객들 잇따라 체포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취객들이 잇따라 붙잡혔다./연합뉴스




술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의 얼굴에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를 뿌리고 소주병으로 때린 취객들이 잇따라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지인의 얼굴에 흰색 래커를 뿌린 혐의(폭행)로 곽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A(60)씨의 얼굴에 래커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만취한 상태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옆에 놓여있던 래커를 들어 A씨의 얼굴에 뿌렸다. 곽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재밌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오후 11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만취한 양모(35)씨가 박모(37)씨의 얼굴을 소주병으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에 맞서 박씨도 주먹을 휘둘러 쌍방 폭행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양씨는 지난 9일 박씨에게 폭행을 당한 후 화해하기 위해 만난 술자리에서 말이 통하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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