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 22회에서는 희와 남구(최귀화 분) 두 사람이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는 남구가 결혼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것도 잠시, 일부러 남편과 다정하게 통화하는 연기를 이어갔고 이에 남구 또한 더 이상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저지한 것.
이에 희는 “당신 버리고 비참해진 여자 상대로 복수까지 하고 싶었어? 내가 이렇게 억지로 행복한 척 하는 거 까지 보고 싶었어?”라며 울분을 토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동안 감정을 드러내기는 커녕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삭히기 급급했던 희였기에, 눈물과 함께 진심을 토해내는 모습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진 것.
이와 함께 희의 다이내믹한 감정의 변화를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정소영의 섬세한 연기 또한 호평을 얻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희-남구’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진실을 알게 된 가운데, 지안(신혜선 분)-지수(서은수 분) 자매의 뒤바뀐 운명이 밝혀지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KBS2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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