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구장 수는 2만여개가 넘는다. 이처럼 당구장 창업 시장은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닌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다.
이런 레드오션 시장에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런칭한지 5개월차에 접어든 프리미엄당구장 ‘작당’이다.
가성비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작당’은 레드오션인 당구장창업시장에서 블루오션 영역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당’은 그야말로 착한 프랜차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당구장창업의 주요 구성요인인 당구재료와 인테리어 2가지 영역을 업계 최저비용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작당의 이태호 대표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본사는 인테리어를 외주로 발주해 시행하는 반면 작당의 경우는 본사가 직접 공사관리 및 시공을 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해졌다. 또한 당구재료의 마진을 과감히 없애 업계 내 최저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무가맹비와 무로열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본사가 수익을 먼저 내려고 하지말자는 것을 1원칙으로 여기며,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매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말한다.
레드오션인 당구장창업시장에서, ‘작당’은 프리미엄이라는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소자본기반의 창업아이템임을 감안하여 본사의 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내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매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작당’만의 블루오션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작당’의 프랜차이즈 방식은 본사의 이득보다는 점주입장에서의 장점이 훨씬 많은 구조이다.
이에 ‘작당’은 “수십년째 정체되어 있는 당구문화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임팩트 있게 바뀌도록 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했다. 수익창출보다는 국내 당구문화를 바꾸는 것이 더 큰 목표이자 창업을 결심한 계기이다. 본사 자체에서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오픈할 수 있는 가맹점수의 한계도 발생하지만, 가맹확대 속도보다는 방향에 더 집중하고 있다. 전국에 당구장이 2만여개가 넘는다. 이 중 폐점위기에 처한 매장들을 ‘작당’으로 바꾸고 싶다. 그래서 성공을 도모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작당’은 PB상품을 지속 개발 런칭하여 가맹점 뿐아니라 당구장 전체시장에 공급하여 당구장 문화를 한층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작당’의 이정환 팀장은 “현재 존재하는 당구재료보다 가격은 더욱 저렴하며, 성능은 훨씬 뛰어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변화가 결국 당구장창업시장과 더 나아가 국내 당구문화를 한층 성숙시킬 것이라 생각한다. 작당의 늘어나는 매장만큼 당구장의 인식이 빠르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젊고 긍정적 기운이 기존 정체되어있는 당구장 문화에 어떤 큰 변화를 불어오게 될지 귀추가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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