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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안재욱, “따뜻한 광화문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이 ‘광화문 연가’로 돌아온다.

안재욱은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으로 나선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안재욱은 “지난겨울은 뮤지컬 ‘영웅’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면서 뜨거운 겨울이었다. 올겨울은 故이영훈 선생님의 곡처럼 따뜻한 광화문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초 ‘영웅’, 여름에 ‘아리랑’을 하면서 시대극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엔 현대물을 하게 돼 뭔가 (외모적으로)깨끗해진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잭 더 리퍼>, <황태자 루돌프>, <영웅>, <아리랑>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대체할 수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성으로 그 명성을 입증해 보였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약 20여 곡의 명곡들로 구성된 쥬크박스 뮤지컬.



2017-18년 세종문화회관 시즌공연으로 준비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금)부터 2018년 1월1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캐스팅 됐다.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배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이외 이연경, 임강희, 홍은주와 린지등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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