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음악 학원에서 원장 등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2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음악 학원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원장 등에게 ‘바이올린 내놓으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학원 유리문을 흉기로 두들기며 위협했으나 실내로 들어오지는 않았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원장과 원생 등 6명은 문을 걸어 잠그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곧장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사건 하루 전날 상담을 받으러 왔다며 학원에서 행패를 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피해 원장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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