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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하정우부터 이정재까지 캐릭터 포스터..원작과 어떤 차이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가 저승에서 7개의 재판을 함께할 삼차사와 자홍, 염라대왕과 판관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가 캐릭터 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 삼차사. 그들의 리더인 ‘강림’은 뛰어난 언변과 위기대처 능력으로 예상치 못한 난관을 헤치며 귀인 ‘자홍’의 재판을 변호한다. 자신의 죄를 심판 받으며 고개를 숙이는 ‘자홍’에게 “당신 아직 죄인 아닙니다. 고개 드세요, 김자홍 씨”라고 전하는 ‘강림’의 한 마디는 극중 ‘자홍’이 험난한 7개의 재판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일직차사 ‘해원맥’은 저승에서 제일 가는 무사다. 평소 망자들에게도 돌직구 언행을 서슴지 않지만 “내가 대비를 좀 해야 하니까, 말해봐요. 평소에 뭘 무서워했는지”라고 물으며 위험이 처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그들을 묵묵히 보호한다. ‘강림’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덕춘’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림’, ‘해원맥’과 달리 따뜻하고 여린 마음씨를 가진 차사이다. ‘자홍’에게 “저희의 마흔 여덟 번째 귀인이 되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덕춘’은 나이는 어리지만 진심 어린 공감으로 재판이 이어지는 내내 ‘자홍’을 응원하고, 따뜻한 말을 건넨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망자 ‘자홍’은 저승에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이다.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다 갑작스럽게 죽게 된 소방관인 그는 “전 아직 죽으면 안됩니다. 어머니를 두고는 못 가요”라고 말한다. 죽어서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효자이자 정의로운 망자. 하지만 순탄할 줄 알았던 그의 재판은 결코 녹록지 않다.

생김새부터 눈빛까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염라대왕’은 부모에게 지은 죄를 묻는 천륜지옥의 재판관이자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이다. “저승을 되돌려 놓지 않으면 내가 이승으로 내려가겠다”는 ‘염라대왕’의 말은 과연 저승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판관들은 7개의 재판을 거치며 망자를 기소하는 저승의 검사들이다. 빈틈이 많아 보이지만 귀인을 잡아넣으면 큰 포상을 받을 수 있기에 ‘자홍’의 죄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신과함께>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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