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컴백이라는 성대한 백일잔치를 열었다.
워너원은 지난 13일 오후 6시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 낫씽 위드아웃 유(1-1=0 Nothing without you)’를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발표한 데뷔 앨범 ‘투 비 원(To Be One)’으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던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우리가 서로로 인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것처럼 워너원은 발매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4일 오전 7시 기준 ‘1-1=0 낫씽 위드아웃 유(1-1=0 Nothing without you)’ 앨범의 타이틀곡 ‘뷰티풀(Beautiful)’은 멜론, 소리바다, 벅스뮤직, 엠넷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워너원의 데뷔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앨범이라는 데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팬들과 워너원 모두 새 앨범 발매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특별한 100일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리더 윤지성은 지난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데뷔 100일 하루 전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국민 프로듀서의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활동이고,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황민현 역시 “데뷔한 지 3개월 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올해 받은 많은 사랑을 보답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이런 마음에 화답하듯 국내외 팬들 역시 데뷔 100일 이벤트를 곳곳에서 진행하며 그들을 응원했다. 그 가운데 워너원의 중국 팬들은 미국 타임스퀘어에 ‘100 DAYS WITH WANNAONE’이라는 글귀와 함께 워너원의 데뷔 100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종 광고 및 방송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물론 음악 방송 프로그램의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가요계 거대 공룡으로 떠오른 워너원은 다시 한 번 기록행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신인상’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들은 벌써 ‘2017 MAMA’에서 신인상과 그룹상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과연 그들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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