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러더스는 기세를 몰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PGA 투어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치른 뒤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달 말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할 예정인 히어로 월드챌린지가 열리지만 이는 정규 투어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내년 첫 정규 대회는 내년 1월4일부터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다.
2017년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은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리조트에서 열린다. 최근 정상 문턱까지 갔던 강성훈·김민휘·김시우는 상위 입상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와 예비역 배상문(31), 2015년 유럽 투어 신인왕 출신 안병훈(26) 등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5위 맷 쿠처, 26위 케빈 키스너, 27위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 3명만 나온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주 OHL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패튼 키자이어(미국)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들이 1·2라운드를 시아일랜드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에서 나뉘어 돈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시사이드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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