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간판이 ‘비뇨의학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으로 시행된다. 개정안은 비뇨기과 진료영역과 연구범위가 확대되는 국내외 추세를 반영하고 일본식 표현을 포함한 ‘비뇨기’ 명칭을 우리말 표현에 맞게 바꾸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비뇨기과학계에서는 그간 진료과목 이미지 개선과 진료영역 정립을 위해 전문진료과목 명칭을 바꾸려고 추진해왔다. 2016년 4월 비뇨기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전문진료과목 명칭 변경 추진안을 승인받은 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총 721명 중 499명(69%)이 찬성한 바 있다. 올해 3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도 명칭 변경을 인준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