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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쟁률 추락...미달도 속출

지난해 1.70대1에서 올해 1.29대 1로 하락

새 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 영향받은 듯

서울 지역 자사고 입시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자사고·외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는 등 새 정부의 고등학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2018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22곳의 정원 내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1.29대 1로 전년도 1.70대 1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0.33대 1에서 0.25대 1로 낮아졌다.

서울 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총지원자 수는 8천,519명으로 전년(1만1,248명)보다 24.3%(2,729명) 감소했다.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못미치는 미달 학교도 속출했다. 경문고, 경희고, 대성고, 동성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남자) 등 7곳이 미달해 전년의 3곳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로 3.31:1을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7곳(광양제철·김천·북일·상산·인천하늘·포항제철·현대청운고) 경쟁률도 1.74대 1로 지난해(2.04대 1)보다 하락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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