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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정원 정치공작' 실행자 박원동 전 국장 재판 넘겨져

檢, 박 전 국장 구속기소

야당 정치인 사찰

연예인 퇴출 관여 등 혐의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 검사)은 박 전 국장을 국가정보원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작성에 관여하고, 방송인 김미화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MBC 등 방송사에 압력을 넣는 등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 퇴출 공작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2012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창구 삼아 수 십 억 원 규모의 대기업 후원금을 보수단체에 연결해 준 ‘매칭 사업’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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