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JTBC 측은 고든 램지가 18일 진행되는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고든 램지의 첫 한국 예능 출연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고든 램지가 출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쉐프들과 함께 직접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데 있다. 고든 램지가 출연을 결심한 것도 바로 이러한 프로그램의 신선한 포맷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자의 냉장고 속 재료만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요리를 두 쉐프가 15분 안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미슐랭 스타를 총 16개 보유한 세계적인 마스터셰프인 고든 램지도 흔히 접하지 못했을 방식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에게는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운 요소였을 터.
이와 함께 3년간 ‘냉장고를 부탁해’를 지켜온 국내 유명 쉐프들과의 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성으로만 본다면 고든 램지가 손쉽게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측되지만, 15분 요리에 대한 경험과 한국인 입맛에 대한 지식이 더해진 국내 쉐프들의 실력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야매요리’의 대가 만화가 김풍과의 만남은 가장 기대를 모은다. 전문 쉐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만화가 김풍의 요리에 평소 독설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고든 램지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든 램지가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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