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에서 ‘응답하라’ 다음 시리즈 제작 계획과 관련된 질문에 “하겠죠”라고 말했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의 경우는 연도를 찾아서 이야기를 만드는 구조는 아니었다. 재미있을 법 한 이야기를 찾은 후 연도를 매칭 하는 회의 방식이었다”며 “지금도 스터디는 계속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논스톱’이 흥행하던 시기의 기숙사 생활라든지, 군사정권 시대의 대학생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보고 있다”며 “군사정권 시대의 대학생들의 이야기는 ‘응답하라 1988’ 때 하고 싶었는데, 가족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쉽지 않았다. 분위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응답하라’ 차기 시즌 제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안은 없다”며 “한 두 작품은 더 진행된 후에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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