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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vs 야부타, 한일 '어깨싸움'

16일 APBC 개막전서 선발 대결

우완 강속구 투수인 장현식(NC 다이노스)과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인 한일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6일 오후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 경기 선발로 각각 장현식과 야부타를 예고했다.

장현식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31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5.29, 탈삼진 120개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의 3년 차 야부타는 올 시즌 15승(3패)을 거둬 다승 2위에 올랐고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뒤 지난 5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올해 출범한 APBC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 리그의 만 24세 이하,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한국은 17일에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홍이중 대만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좌완 천관위(지바롯데 마린스)를 예고했다. 예선 1·2위 팀이 겨루는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6시에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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