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15일 “세계 최강이면서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두 선후배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다관왕에 올라 국민을 기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지난달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해 각각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석희는 “서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어서 좋다. (최)민정이가 동생이지만 나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어서 배우는 점도 많다”고 말했고, 최민정도 “언니가 경험이 많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월드컵 경험을 통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연간 대상을 시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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