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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분양가 1.08% 올라...9월 5.44% 대비 상승폭 둔화

정부 대책에 공급자들도 인상 자제

5대 광역시 등 지방은 모두 하락





지난 10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이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정부의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에 따라 주택 공급자들도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009만원으로 전월(1,013만원) 대비 0.39% 하락했다고 밝혔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분양가는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상승한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기타지방은 모두 하락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도 전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9월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달 대비 5.44% 올랐으나 10월에는 3.3㎡당 2,107만원으로 1.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백광일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주거안정 정책을 펴고 있어 공급자들도 그런 분위기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10월 공급된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수도권의 분양가도 3.3㎡당 1,485만원으로 0.49% 올랐으나 전달의 상승폭(2.69%)에 비해서는 줄었다.

그 외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3㎡당 분양가는 1,063만원으로 전월(1,078만원) 대비 1.35% 하락했으며 기타 지방은 3.3㎡당 789만원으로 0.03% 떨어졌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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