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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스틸러스 축구장도 일부 피해…부상자는 없어

축구장 진앙지와 가까워...천장 조명 등 떨어져

선수단 당시 그라운드서 연습경기 중 피해없어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경북 포항시에 15일 오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에서도 클럽하우스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생겼다.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관계자는 16일 “지진으로 클럽하우스 천장 조명과 석고보드가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생겼다”며 “수습 작업을 진행했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포항 북구 송라면 클럽하우스는 이번 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곳이라 당시 심한 흔들림을 겪었다. 액자나 장식장 속 물품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겼으나 다행히 선수단은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던 때라 그라운드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북구 죽도동에 있는 구단 사무실도 물건이 떨어지는 등 지진 영향을 받았다. 포항 시내에 거주하는 일부 직원의 자택에도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생겼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7위에 오른 포항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단은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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