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재 스키장들이 17일 일제히 개장하면서 ‘2017/18 스키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들 스키장은 이날 오후1시를 기해 진행 요원이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개장 퍼포먼스를 벌이며 겨울시즌 개막을 알렸다.
평창 용평스키장은 핑크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나섰다. 인공 제설이 한창인 뉴레드와 옐로 슬로프는 정설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18일부터 스키어들을 맞는다.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펭귄 1개 슬로프를 열고 겨울시즌 첫 운영에 돌입한다.
용평스키장은 지난달 31일 새벽부터 스키장 2개 슬로프에 84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이번 가을 첫 인공 눈을 뿌리는 등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해 왔다.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지난달 31일부터 제설기 70여대를 사용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정선 하이원 리조트는 18일, 홍천 비발디파크와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이 24일, 원주 오크밸리는 29일 개장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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