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무이사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 환골탈태를 약속하며 “방패막이라는 말 듣고 싶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홍 전무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롭게 대한축구협회 집행부에 합류한 홍명보 전무를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 선임과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정몽규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전체 대의원 37명 중 28명이 참석했으며 3명의 새 인물과 함께 축구협회는 조덕제 대회위원장,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전한진 사무총장의 선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임명된 후 첫번째 행보로 전해졌다. 먼저 새로운 집행부의 임무에 대한 각오와 계획을 밝히는 자리여던 것.
이에 홍명보 전무는 “현재 상황은 정말 부담된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감독과 행정가는 다른 일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조직을 이끌어 가는 일이다”라며 “선수에서 협회로 바뀌었다. 협회, 스폰서, 팬, 언론까지 더 광범위 해 졌다. 분명 연속성이 있다. 오늘부터 전무로 취임을 했지만 그동안 해왔던 축구협회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 나아갈 생각이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 집단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겠다. 많이 배우고 직접 부딪힐 생각이다. 언제든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항상 함께 나누고 축구 발전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공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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