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춘 경기도 하남, 과천, 성남에서 4,800여 세대가 쏟아져 나온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4개 단지, 4천81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남시에서 2개 단지, 3,00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과천시가 1개 단지, 1,263가구, 성남시는 1개 단지, 54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남 3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 과천, 성남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월 이후 경기도권 내 1~3위(과천, 성남, 하남 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려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하남, 과천, 성남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는 주거 여건이 좋은 그린벨트 해제지역과 재건축 물량이 포함돼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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