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행위자 3,676명의 도박 유형은 스포츠 도박이 2,890명(78.6%)으로 가장 많았고 사다리 타기 등 ‘미니게임’이 407명(11.1%)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20대가 1,525명(41.5%)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13명(35.7%), 40대 503명(13.7%) 순이었다.
10대 피의자도 210명(5.7%)이 검거됐다.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는 2014년 110명에서 2015년 133명, 지난해 34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10대들 역시 스포츠 도박(67.3%)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미니게임(21.3%), 그래프 선택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소셜 그래프’(5.7%)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박사이트 운영자 205명 중 38명(18.5%)는 폭력전과자였다. 경찰은 도박사이트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경우 조직폭력과 유사한 성격으로 간주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 조항을 적용했다. 사이트 운영에 따른 범죄 수익금 159억5,000만원도 환수했다.
경찰은 소액 도박행위자 등 혐의가 가벼운 1,787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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