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총 57회째다.
포항 지진 이후 포항 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액상화 현상으로 땅이 꺼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포항 지역 한 관계자는 “흙탕물이 올라온 만큼 그 지역이 가라앉으니까 위에 만약에 구조물이나 건물이 있다면 이것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발생 당시 ‘물이 부글부글 끓으며 솟아오르더라’는 주민의 증언을 확보했다. 그 전에는 밭 전체가 바싹 말라 있었고, 지진 후 지금까지 이 지역에 비가 온 적도 없다”고 말해 포항 지진의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시민들 중 일부는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포항 지진에 대해 구호 대책 및 복구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