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호주 시드니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7분(한국 시각 5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 상승한 8,071.05달러(약 885만4,000원)를 기록했다. 연초에 비해 700% 이상 가격이 급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기술 관련 이견과 전망에 대한 우려로 29% 급락하는 등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했지만, 이내 강한 매수세가 회복되며 전고점을 넘어섰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커진 점이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터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월가의 많은 이들에게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졌다고 전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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