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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AMA' 입성...亞서 유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레드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연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미국 TV에 데뷔하는 기분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놀랍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BTS의 의미는 “많은 사람이 ‘비하인드 더 신’으로 알지만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ulletproof Boys)’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생각해도 좋다”고 소개했다. 팬들에게는 “아미(팬클럽명)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가능했다”고 공을 돌리면서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진행하고 있는 ‘러브 유어셀프’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RM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앨범 제목을 ‘러브 유어셀프’로 정한 것도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된 방탄소년단은 이날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의 타이틀곡 ‘DNA’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시상식에서는 지난 2012년 싸이가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올해로 45회째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미국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되며 한국에서는 엠넷을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됐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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