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와 우버는 이 같은 기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계약은 지난해 볼보 총매출의 4.5%에 달하는 규모로,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우버의 자율주행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WSJ은 전했다. 차량호출·공유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장착된다.
볼보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하는 우버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버는 볼보 XC90 차량으로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캘리포니아 주 교통 당국의 불허로 시범서비스 장소를 애리조나로 옮긴 바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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