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학원, 고시원, 맛 집, 그리고 수산시장이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은 국내 1971년부터 시작된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시장이다.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로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바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17년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지금, 많은 사람들은 슬슬 연말모임이나 송년회 모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회식장소로는 맛있지만 값싸고, 양이 많은 곳을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쌀쌀해진 날씨에 회를 맘껏 먹을 수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인기이며, 수산 시장 내에서도 특히 제철인 방어가 인기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내 ‘아리랑수산’의 이광호 대표는 “방어는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며, 활어로 먹는 것 보다 24시간 숙성 시킨 후 먹어야 방어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대표는 전라남도 완도가 고향으로 어릴 때부터 바닷가에서 고기잡이와 미역, 다시마 양식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라왔다. 1992년부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잡일과 일식집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자타가 인정하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산 역사이다.
이어, “인기메뉴인 광어는 가운데를 먼저 가르면 맛있는 지느러미 부분이 뼈에 붙는 경우가 많아 회로 먹을 수 있는 양이 적다, 가장 맛있는 부위인 지느러미 부분부터 칼질을 해 가장 맛있는 부위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리랑수산’에 방문했던 A씨는 “아리랑수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광어 지느러미 회 뜨기 기술, 이렇게 두툼한 광어 지느러미는 처음 봤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전무후무할 정도, 송년회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다면 아리랑수산을 추천 한다”라고 말했다.
A씨와 그 외의 ‘아리랑 수산’ 방문자들은 “회 맛은 물론, 굉장히 청결하다. 언제 방문하여 보아도 깔끔한 도마와 칼, 매번 새로운 장갑을 꺼내 착용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욱이 회 맛이 맛있게 느껴졌다”라고 입 모아 이야기한다.
또한, 이광호 대표는 “경매로 활어를 구매하는데, A급 이상만 고집한다. 이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이며, 그에 대한 응답으로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신 시장 2층에 위치한 ‘아리랑수산’은 활어 모둠회를 주문하면, 멍게, 개불, 연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서비스가 항상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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