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문화교류 활동에 첨병 역할을 할 광주광역시 차이나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21일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에서 윤장현 시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손현우 주광주 중국총영사, 서강석 호남대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차이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광주시 차이나센터는 지상 1층 325㎡ 규모로 전시관, 정보관, 한·중교류센터, 강의실, 다원, 요리실 등 시설을 갖추고 광주 시민들에게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차이나센터는 중국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중국어 교육, 중국문화 주간행사 추진, 비즈니스 상담까지 광주와 중국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민간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서남권 중국교류 거점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의 하나다. 이 공간은 지난 2005년 광주 무등도서관에 들어선 광주 아메리칸 코너와 같은 성격으로 한국인에게 중국을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중국 총영사관은 차이나센터에 전시품을 제공했고 중국대사관은 도서와 DVD 1,000여점을 기증하는 등 센터 설치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센터 운영 인력 등은 광주시가 제공하고 각종 도서와 자료 등 콘텐츠는 중국 측이 맡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양국 관계가 깊은 신뢰 속에 형제, 이웃, 친구로서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광주의 중국문화 사랑방인 차이나센터를 많은 시민들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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