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배우 A씨가 입장을 전했다.
오늘 21일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는 여배우 A씨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으며 여배우A씨의 법률대리인 이학주 변호사는 “조덕제가 유죄판결을 받고도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없이 언론에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냥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자의 인격권을 추가로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또 다른 허위 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피해자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을 알려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고 허위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등장한 여배우 A씨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다.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으며 “앞으로 저와 같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정한 보도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조덕제는 지난 2015년 한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연기자인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가지고 있다.
조덕제는 원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는 재판부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에 조덕제는 결백을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덕제 힘내세요” “우리나라 법 이상해” “여자만 왜 계속 이니셜로 나옵니까?” “꼭 무죄 판결받으시길” “누구 말이 맞는 것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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