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학생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철학하기 좋은 장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딘딘과 뮤지는 철학하기 좋은 장소로 ‘화장실’을 꼽았다. 딘딘은 “온전히 혼자만의 공간에 앉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유를 이야기했고, 뮤지는 “나이를 먹으면서 쏟아내고 비워낼 때의 느낌이 달라 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진우 교수는 “철학은 대도시에서 태어났다”며 철학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도시를 꼽았다. 과연 그가 철학을 이야기하며 도시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진우 교수는 영화 ‘매트릭스’에 철학적인 메시지가 숨어있다고 소개했다. 가상현실에서 벗어나 진실을 대면할 것인지, 가상현실에 안주할 것인지 택해야 하는 장면에 플라톤이 던졌던 심오한 질문이 담겨있다는 것. 이진우 교수는 빨간 약, 파란 약 대신 빨간 사탕과 파란 사탕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고통스러운 진실과 달콤한 거짓 중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진우 교수, 가수 뮤지와 함께 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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